코카콜라 컴퍼니가 두바이에 새로 건설한 실내 다목적 공연·경기장의 명칭에 대한 독점적 명명권을 10년 동안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.
코카콜라 아레나로 명명된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이 시설은 이스탄불에서 싱가포르에 이르는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커서 두바이가 세계 음악 여행, 스포츠 경기, 가족 쇼, 기업 행사 등을 위한 주요 목적지로서의 자리를 더욱 굳히도록 할 것이다.
수용 능력이 1만7000석인 이 시설은 올해 6월에 개장할 예정이다. 코카콜라 아레나는 코카콜라를 이 지역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중심이 되게 하고 전세계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코카콜라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또 하나 추가하게 되는 것이다.
런던의 피카딜리 광장과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에 비길만한 상징적 위치에 있는 이 시설은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을 최근 추가한 것으로서 이 지역에서 글로벌 상징인 코카콜라의 이름을 가진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.
뮈라 오즈겔 코카콜라 중동 총괄 겸 코카콜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맺은 계약에 대해 “코카콜라 아레나는 매우 기대가 큰 여행 목적지에서 매년 40건 이상의 행사를 개최할 것이므로 이번 계약은 코카콜라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로써 회사는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”고 밝혔다. 이어 “코카콜라 아레나는 주요 여행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 잡아서 두바이가 뉴욕, 도쿄, 파리, 런던 같은 글로벌 주요 대도시 대열에 들게 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어 “음악, 스포츠, 엔터테인먼트는 코카콜라 브랜드 DNA의 유산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이 아레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통해 평생 간직할 추억을 창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의 또 하나의 사례”라고 덧붙였다.
이 첨단 다목적 공연·경기장의 소유주는 메라아스이고 운영은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시설 관리회사인 AEG가 맡을 예정이다. AEG는 런던의 O2아레나,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테이플즈 센터, 상하이의 메르세데스-벤츠 아레나, 시드니의 쿠도스 뱅크 아레나도 운영하고 있다.
이번 발표에 대해 압둘라 알 하바이 메라아스 그룹 회장은 “이처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업인 코카콜라가 이 아레나에 대해 장기적인 명명권을 갖게 되어 자랑스럽다”며 “이것은 두바이가 비길 데 없는 글로벌 관광, 여가 활동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
코카콜라 아레나의 가이 응가타 AEG오그덴 최고경영자는 “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세계적 수준의 다목적 실내 공연·경기장을 개관하면서 메라아스 및 코카콜라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”며 “앞으로 10년 동안 다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